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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못자리 설치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서 못자리를 했습니다.
올해는 배수로 공사일과 추운 날씨 관계로 예년보다 일주일 가까이 늦게 한겁니다.

작년에는 애들 이모와 이모부가 도와줘서 하루에 끝을 냈는데
올해는 둘이 하다보니 이틀이 꽉 찼네요.

지금 집에 돌아와서 맥을 놓고 앉아 쉬고 있습니다.
시골이지만 이젠 농삿군이 없고 품을 살만한 사람이 없는 농촌이 되어 버렸습니다.

농삿일하던 어른들은 이미 늙어 버렸고 조금 힘을 쓰는 사람들은
막노동으로 벌이를 하는게 났답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막노동을 해도 고용보험을 넣으면 겨울동안
기본급이 나온다는군요.

그래서 이일 저일 막하지 않고 든든한 회사에서 정식으로 꾸준히 일을
한답니다. 그러니 농사일은 점점 사양길로 들어서는 수밖에 없지요.

그래도 일년 농사의 반이라는 못자리를 했으니 한시름 덜었는데
밖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것 같네요.

비도 온다지요.아마...
덮은 비닐이나 날아가지 말아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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