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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양지 토끼와 음지 토끼

 옛날에 양지쪽에 사는 토끼가 있었답니다.
날마다 앞산 음지쪽 토끼가 사는곳을 바라다 보니....

굴앞에는 아직 허옇게 눈이 쌓이고 풀도 돋아나지 않아서
아직 겨울이구나 하고 잠만 자꾸 잤답니다.

한편 음지쪽 토끼는 앞에사는 양지쪽 토끼집을 바라보니
어느새 봄 기운이 돌아 풀도 파르라니 돋아나고 해서 

정말 봄이 왔구나 하고는 부지런히 일을 시작했답니다.ㅎㅎ

 ----한데 슬픈일은 어느 하루 찬 바람에 애써 일한 감자 싹과
호박 모종이 얼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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