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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시간이 없다.

아침 해뜨기 전부터 일어나서 땅거미지는 저녁까지
내게 주어진 시간이 풀 가동 되었다.

앞으로 서리가 오는 가을까지 나에겐 시간이 없다.
있지만 없는것이 시간이라니 묘한일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하루를 채우는 체력이 달린다.
 
젊을때는 힘들게 일을 해도 다음날 아침이면
새로운 힘이 솟았는데....
 
지금은 한나절 체력도 간당 간당ㅎㅎㅎ.
 
체럭을 안배해서 일을 쉬엄쉬엄 무리없이 하자니
일의 진도가 더디고...
 
그래도 내몸 내가 아껴야지 곰처럼 미련하게 일만 하면
누구 손해이겠는가.
 
크게 하는일이 없어도 내겐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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