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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가 뭐여? ******태민이는 또래보다 말문이 늦게 트여서 걱정이 많았습니다.35개월이 지나도 말을 못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다행히 요즘들어 말하는게 많아졌습니다.엊그제는 에미하고 왔다가 가는데항상 갈때면 손을 흔들고 빠이빠이를 하더니" 가우!!!" 그러는 거예요.가우가 뭐람?에미가 웃으면서 제가 갈때 가우...하면서 갔더니 그걸 본이라고 따라하는거라고 그러네요..^^******태양이는 게임에 빠져서 에미와 마트에 가면 한번씩은 하고 온다는데요.한번에 3000원씩 5백원동전으로 넣는데 아이들이 많이 이용을 하나봅니다.그날도 마트에 들어가자마자 게임기가 있는쪽으로 뛰어가더니얼굴이 나라를 잃은 표정으로 나오더립니다.한게임했으면 참 좋겠는데 기계가 고장이났는지 영업을 안하더랍니다.마트장을 다 보고 에스컬레이터를..
눈 깜빡할 사이에..... 어느새 오월도 하순으로 들어섰습니다.모종을 심은지가 엊그제같은데 모두들 웃비료준다고 야단이네요..저의집은 이제서야 말뚝을 다 치고봉사를 나오신 분들은 복숭아적과를 해주고 가셨습니다.아침에 올라가다보니 흰붓꽃도 다 핀것 같아서일부러 다시 내려와 사진을 찍었습니다.여전히 흙은 밀리지만 조금 덜 하겠지요.그늘속의 붓꽃....일주일이상 콩밭골 안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아래마당가에 꽃들이 피고지는것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습니다.******요즘은 나물도 뜯을때가 지나가서 안심을 하고 있었습니다.낮에 하두 개가 짖어서 남편보고 좀 둘러보라 했더니누군가가 온다고 하더만요..그 아저씨는 뒷산넘어에서 우리집 밤나무아래 고사리를 좀 꺾었다며 다 쇠었더라고.....이짝엔 뭐가 좀 없으려나...그러시더래요..으메.....어쩐대유..
붓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항상 모내기를 할때 피어나던 흰붓꽃이벌써 피기 시작했습니다.며칠 기온도 낮고 그랬는데 이상합니다.10여일은 더 있어야 필줄 알았습니다.이삼일 아래 마당가에도 안내려가다가 오늘태민이가 놀러 왔길래 델고 내려갔더니 마당가에도 붓꽃이 피고있데요.가녀린줄기 몇개가 금방 벌어서 이렇게 활짝 피었더라구요..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었네요..차이브도 아직까지 고운모습입니다.꽃이 조금 오래 가는것 같아요..길가로 심은 수레국화는 이제 절로나서 절로 클만큼 자리를 잡았습니다.그런데 놀랍게도 심지않은 길가에 무리를 지어 피어나고 있습니다.여기저기 파란꽃송이들이 보입니다.마뚝 아래에서도 빼꼼...묵밭에서도 빼꼼하니 이쁜웃음을 짓고 있네요.*******오늘은 오후부터 비가온다고 하였습니다.남편은 조금남은 가지모종을 마저해..
비오는날은 제초하는날. 기다리던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게 사흘째입니다.첫날은 한나절을 푹 쉬고요..다음날은 비가 살살 내려서 남편은 예초기를 들러멨습니다.복숭아밭 사과밭 배밭 조금씩 심어둔 나무아래에는풀들이 한참 잘 자라고 있었지요..남편이 풀을 깎는동안 저는 모처럼 길가의 화초밭 풀을 뽑아주었습니다.멀리서 온 아스타모종인데 두가지는 폿트를 해두었고두가지는 바로 심었었습니다,이녀석들을 다시 본포에 이식을 했구요.산에 올라가보니 고사리들이 많이 쇠고 올라오는놈도 있데요..예전에 심어둔 병꽃나무도 꽃이 피고 있는데 그아래로많이 고사리들이 퍼지고 있었습니다.이제는 다 피어버린 매발톱입니다.이녀석 주변은 정리를 못하고 새로 피어날 붓꽃주변을 다듬어 주었습니다.큰골밭가에 두릅나무아래로 취나물이 드문드문합니다.작년에 씨앗을 뿌려둔것도 조그..
들판의 풀속에서도 나름대로 살아간다. 고추모종을 심을때면 피어나는 산사나무입니다.두그루가 있었는데 한그루는 멧돼지가 뽑아논걸  다시 심었더니아직 꽃도 못피울정도로 작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갑니다.한참 곱게 피어났던 겹벚꽃이 낙화중입니다.마뚝에서 휘영청 자라라는 생각으로 심었는데당조팝을 조금 멀리 띄어서 심어줘야 합니다.멀리 영월 동생네 농장에서 자라던 병꽃나무를 캐어다가 심은지도10여년이 넘습니다. 그간 잘 자라다가 죽기도하고옆에서 새순이 자라 크기도 하였는데이 조팝꽃을 본적이 없었습니다.작은꽃 두송이가 피어난 지난해에야 그 존재를 알았지요.씨알이 어찌어찌 해서 탄생을 했나봅니다.동생네 근처 산에는 당조팝나무가 몇그루 있었거든요...처음 산에서 만났을때는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는데이제는 오며가며 흘낏 봐주는게 다입니다.덤불을 감고 올라가며 피..
고추심기와 나물 이야기.. 애초부터 남편과 저는 입하가 지난후에 고추모종을 심기로 해서아이들이 노동절날 도와준다는걸 그만두라 했었습니다.그런데 아랫동네 친구들은 모두 5월이 되기도전부터모종들을 심고하니 남편도 슬그머니 고추모종을 혼자서 심기 시작했지요.근데 어제 윗밭을 심으면서 살펴보니 2일날 심은것이냉해를 입은것 같다네요....고갱이가 오글오글해 졌더랍니다.어제는 날씨도 무더워서 힘들었는데 주말이라태양이와 에미가 도와서 청양밭 하나를 심었습니다.태양이는 덮개로 뭍는일을 하였는데 연신"할아버지 그만 쉬세요..제가 다 할께요.."그러면서 뜨거운걸 참고 어른과 똑같이 밭일을 하였습니다.저녁무렵엔 "아이구, 온몸이 다 쑤시네..."그러더래요...^^너무 무리를 하면 안될것같아 일찍 보내기는 했는데녀석이 체력은 에미보다 나은것 같더라구요..
고추와 가지를 심을 밭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다른해보다 밭을 만드는 시기가 조금 늦어졌습니다.일전에 연못을 손질하면서 철쭉과 주목나무를 자르다가남편은 전기톱날에 손바닥과 손가락이 살짝 베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그래서 상처가 아물때까지 기계일을 못하고 지냈습니다.드디어 작업을 할수있는날들이 돌아왔지요. 유박과 거름은 비료살포기로 돌리고 갈아서 밭을 만들기 시작....일반고추를 심을곳입니다.거름내고 갈아서 골타고 비닐씌우는데 이틀하고도 한나절이 걸렸습니다.윗쪽에 작은밭은 청양을 심고 롱그린고추도 심을 예정인데사진을 안찍었네요...애들이 내일 고추를 심는다면 도와준다는걸 남편이 관두라했습니다.일기예보에 기온이 내려간다고 며칠 더 있다가 심겠답니다.저의곳은 입하가 지나야 안심하고 모종을 내는곳입니다.언젠가 5월2일에 영하로 내려가서 오이모종을 다 ..
꽃사과나무 멀리서 온것인데 키를 낮추려고 전지도 많이하고 그랬어도이렇게 큽니다.꽃도 엄청피고 열매도 많이 달리지만 시어서 못먹습니다.이나무는 메이폴이라고 부르는데 열매가 자줏빛으로 달려서아주 보기좋습니다.이밖에 알프스오토메라는 나무가 있는데 일반사과와 똑같습니다.열매는 껍질을까지않고 식용을 할수있는데 알이 작다보니먹게되지는 않고 그냥꽃만봅니다.다듬어서 콩가루를 뭍혀 찜을했더니 반찬통으로 두개나 나왔습니다.딸보고 하나 가져가라니 안먹는답니다...비온후의 배추와 상추는 힘을내기 시작했습니다.들나물도 많은데 산엘 올라봤습니다.예전에 심었던 병꽃나무는 삭아지는데 아래에 심어둔 고사리는제법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영아자"참나물도 사방에 널려있습니다.취나물을 한봉지 뜯어왔습니다.산에 올라가기는 귀찮아도....가시덤불이 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