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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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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가 태어났어요.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서 입을 벌린모습을 담지못했습니다. 에미가 보면 새끼들을 안보살필까봐 얼른 피해주었습니다. 어제 살며시 들여다보니 털도없이 발간 새끼들이 죽은듯 움직이지도 않았고 에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들여다보니 그새 보드라운털이 덮여서 노란 주둥이를 딱 벌리데요... ..
올해도 여전히 집을짓고.... 며칠전부터 화장실엘 가려면 포르르 포르르 날아가는 새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아무생각없이 문을 여는데.... 새 한마리가 까만눈을 반짝이며 앉아있다가 날아가데요... 좁은 틈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마나~~~~세상에나.... 뭔가가 보이는군요^^ 할수없이 둥지에 손을 댔습니다. 여섯개네요....여..
오돌이들에게 닥친불행. 초여름 태어난 오돌이들은 태어난 다음날 가장늦게 태어난놈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아홉마리는 아주 건강하게 잘 살았습니다. 폭염이 계속돠던 여름날 한마리가 털이 흠뻑 젖어서 집에 데려왔는데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마리는 너무나 왕성한 식욕으로 비닐끈을 먹다가 죽었구요... 두달이 ..
오리....두달이 지났다.. 사진을 찍으려면 도망을 다닙니다. 이젠 큰 오리같은데 잡아보니 가볍데요. 애기때는 물장난도 잘치고 마구 돌아다니더니 요즘은 조용하게 사료만 먹고 움직임이 둔해졌습니다.
아기 오리들..2 녀석들이 태어난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열마리의 아기들중 가장 연약한놈... 젤 늦게 태어난것이 하루만에 죽고 나머지는 잘 컸는데 저번 된통 뜨겁던날 한마리가 잘못되고 한놈은 너무 왕성한 식욕으로 나일론끈을 먹다가 죽어 버렸습니다. 밤이면 들고양이가 돌아다니고 우리곁에도 찾아오는 바람..
아기 오리들... 대충 오리가 살 집을 마련했습니다. 사료를 잘 못먹는것 같아 밥을 던져 주었더니 아주 잘 먹습니다. 조그만 날개로 날갯짓도 하고 비스듬한 철망을 따라 올라가서 물도 먹습니다. 헤엄을 치다가 깡총 뛰어 내리기도 합니다. 어느때는 몇마리가 들어가서 놀때도 있습니다.
감자 캐는날...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서 감자를 캐러 가야 하는데.... 아침에 늘상 하던대로 알을 한번 굴려주려고 들여다보니 이녀석들이 태어났지 뭡니까.... 10번알과 8번알에서 새끼가 나왔습니다. 다른 알들도 껍질을 부수는 중입니다. 어쩌지요.... 남편은 감자박스를 사러 간 사이에 아들에게 부화기를 싣고 집..
꿩 알 발견.. 복숭아봉지를 싸려고 풀을 깎아 달랬더니 윗쪽 자두나무 아래까지 깎아주데요... 어린 자두나무 아래에 소복하게 알을 낳았네요... 며칠전부터 꿩들이 들락날락거리며 푸드덕 거리더니만.... 어떻하지요.... 보금자리를 그만 다 깎아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