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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감자 캐는날...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서 감자를 캐러 가야 하는데....

아침에 늘상 하던대로 알을 한번 굴려주려고 들여다보니

이녀석들이 태어났지 뭡니까....

10번알과 8번알에서 새끼가 나왔습니다.

 

다른 알들도 껍질을 부수는 중입니다.

어쩌지요....

남편은 감자박스를 사러 간 사이에 아들에게

부화기를 싣고 집으로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새벽에 감자싹을 뽑아치우던 남편은 밭고랑에서 알을품는

까투리를 발견하고 뱀인줄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날아갔던 까투리가 다시와서 알을품고 있네요.

감자는 캐야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저번날 자두나무밑에서 가져온 알 열개...

오늘 주운 알 열개....

일찍담은 감자를 포장하고...

싣고 하는사이에 집에서는 여전히 오리들이 세상을행해

알껍질을 부수고 있었답니다.

알을줍고 감자를 캡니다.

 

맨나중 나온 새끼들이 아직 털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먼저알은 까만 글씨로 번호를 달고

오늘의 알은 빨간 글씨로 번호를 매겼습니다.

오리알은 한개가 아직입니다.

알은 하루에 두번씩 손으로 굴려주고

위아래를 바꿔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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