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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육포 만들기

시제사에는 육포와 북어포를 같이 씁니다.

북어포는 그냥 사서쓰는데 한접시에 두마리를 올리고

 

 위에 육포를 두장 더 올립니다.

육포는 제사지내기 나흘전쯤 기름기없고 살만 있는

쇠고기를 사서 하얀 힘줄과 얇은막을 발라내고

 

 날이무딘 식칼로 밤새 두들겨서 고운가루 반죽처럼 만든후에

맛소금과 마늘 생강즙으로 간을한후 국수안반같이 넓은

도마에 고르게 펴서 말립니다.

 

 위에는 하얀 통깨를 박고 세로로 잔 칼집을 넣어 멋을내기도합니다.

말릴때도 신경을 써서 가장자리가 말리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살짝 덮어줘서 고르게 마르도록 합니다.

너무 미리 만들면 곰팡이가 필수도있고 너무 늦게 만들면

 

 덜 말라서 맛이없는 이상한 음식이 되므로 신경써서

준비해야되는 품목입니다.

 

 지금은 파는것도 있으므로 잘못되면 대체할수는 있지만

그래도 정성들여 만든것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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