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산에 들어갔던 남편은 가지를 몇푸대 따놓았다고 합니다.
날마다 따던 일들이 찬바람이 부니 바로 수량이 적어지네요.
아주 구부러진것도 두박스인데 이것은 새벽장으로 나갑니다.
그래서 뒷쪽을돌아 여주 몇개를 따고 취나물씨를 몇대궁 베어 왔습니다.
남편은 알밤을 주우러 갔다오더니 도토리가 주우면 몇되박은 되게 떨어졌더라고 합니다.
평지길도 조심조심 걷는 저에게 도토리는 그림의 떡이지요..
한번은 더 딸수있겠는데 멧돼지가 짓밟아서 덩굴이 괜찮을지 모르지만
올해는 참외의 당도가 지금까지도 높아서 잘 먹고있습니다.
고구마줄기도 조금 말려놓고 배도 29일에 수확을해서
저장고로 들어갔습니다.
시제때 사지않고 쓸수있을만한 물건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솎음도 못하고 봉지도 못싸니 남편이 되는대로
이나무 저나무 조금 싸놓고는 그냥 내버려 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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