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고추따기도 끝..

얼마전부터 남편은 내버린 고추를 틈틈이 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동안 저는 주워두었던 도토리 75키로이상을 

껍질벗겨 밤까는 기계로 대충갈고 두부가는 기계로

갈아서 녹말을 내었습니다.

밭을 한바퀴 둘러보니 따기는 따야하겠더라구요.

그리하여 다시 고추를 따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다 마칠수 있었는데 병원에도 다녀오고

저녁무렵에는 아는분이 배추를 사러 오셔서 끝을맺지 못했습니다.

오늘 마저남은 곳을 다 채우고 서너푸대는 남겼습니다.

올해의 고추따기는 끝이났습니다.

******

또 한가지의 일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검진을 미루다가 시월이 가기전에

남편과 둘이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잘 피해오다가 이번에는 제가 발목이 잡혔습니다.

위내시경을 했는데 일주일치 약을 처방해 주더니

후에 다시와서 소견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어쩐지 이따끔 속이 쓰린것도 있고 체할때도 있어서

뜨끔했습니다.

안먹던 약을 식전에도 한알먹고 식후에도 한알먹고.....

그러다가 어제가서 진단을 받기를 약간 부은곳이 있고

헬리코박터인가하는 균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놈을 죽이려면 또 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이제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 되어갑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의 죄일까....  (25) 2023.11.27
여유로운 날들  (23) 2023.11.25
잠깐씩의 나들이..  (21) 2023.10.31
세상이 변했다..남편도 변했다..  (14) 2023.09.30
추석명절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15) 202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