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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비오는 날은 노는 날?

지난밤에 비가 내리고도 아침결에 또 부슬부슬 내리는비.....

늘상 7시쯤에는 산엘 들어가는데 마땅히 할일이 없었습니다.

나무에 물이 마르지않아 사과봉지도 못싸고....

남편은 예초기로 풀들을 깎기는 하지만서두....

여덟시가 되기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애들이 아쿠아리움에 가자고 하는데...."

동생이 운전을 해주면 애들을 유치원에 안보내고

못한다면 유치원엘 보내겠다네요..

그리하여 느지막히 단양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평일이고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할아버지를 따라 들어가는 태민이....

온갖 물고기를 구경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하다보니

저는 그만 지쳐서  앉을곳만 찾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서 뛰어다니기도하고 계단도 얼마나 잘 올라가는지요..

쉴곳을 찾아 올라간 카페에서도 아이들은 무서운줄도 모르고....

무서워서 창가로는 앉지도 못하는 할미와는달리

애들은 야단을쳐도 저렇게 난간까지 나갑니다..

창밖으로 비는 내리고 흐르는 강물은 흙탕물이 되어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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