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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사는것이 만만챦다..

몇날 몇달을 비한방울 제대로 내리지않은 2022년 유월.

다죽어가는 고추밭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서

자리를 몇번이고 옮겨주며 하루를 보내는 남편과

시들새들한 나무의 열매를 솎아주는 아내가 돌아보면

하루의 한일이 얼만큼일까에 한숨이 지어집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큰바위위에 피고있는 꽃을 보았습니다.

봄이면 진달래도 몇송이 피우고 말발도리도 피워내는 바위입니다.

이 왕가물에 평지의 나무도 말라죽는판인데 

멀쩡히 살아서 꽃들을 피우고 잎들을 피우고 살아가네요..

윗쪽엘 올라가봤습니다.

이끼와 낙엽이 고작인데 갈라진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네요.

물은 없는데 이슬만 먹고 사는것 같아요..

신비탈의 인동덩굴도 힘겹게 가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산에는 줄딸기가 한창일텐데 열매가 시원찮습니다.

집가의 불루베리도 열매는 다 말라버렸습니다.

이제야 비가 온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겠지요?

오랜가뭄에도 뭘 하고있다가 비가 온다니 부랴부랴

참깨밭 골을타고 콩도 심느라고 법석을 떨었습니다.

저도 오늘로 복숭아적과를 마쳤습니다.

그런데....비는 옷이 젖지 않을만큼 내리네요...(16시 쯤)

지금은 비가 좀 더 내리는지 달리는 차바퀴소리가

젖은 도로위를 달리는듯 차르륵  소리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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