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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꽃들이 핀다..2

봄이 왔다..고 느끼는순간 봄은 벌써 무르익었음을 알겠습니다.

아침에 대문을 열고 나서다보니...

한두송이 보이던 앵두꽃이 하룻밤새에 이만큼 피어났습니다.

산골 하우스앞에는 수선화도 곧 피어날 기세입니다.

마뚝의 청매도 하나둘 꽃이 피어나고요.

밭둑의 홍매도 피어났습니다.

못둑의 메마른땅에서도 이쁜꽃이 피었습니다.

아직은 마른 줄기인데 꽃이 피어나니 신기합니다.

빈카마이너라는데 풀을 좀 뽑아주어야 하겟습니다.^^

현호색이 피었나 보려고 밭둑아래를 살펴보니

여름내 환삼덩굴밑에서도  죽지않고 잘 살아나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이런꽃이 한송이 피어났네요..

꽤 오래전에 달성에 계신 블친님이 보내주신 산자고인데

해마다 살기는 잘 살아서 푸르른데 꽃이 없는겁니다.

기후가 맞지않아서 그런가하고 더러는 토양이 맞지않아 그런가하고...

산비탈로 옮겨도보고 밭둑으로도 옮겨보고 했는데

감감 무소식이더니 이제야 정말 운이 좋게도 

제때에 꽃한송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심어보고 푸대접한게 미안해지는 오늘입니다.

친구님 드디어 산자고와의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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