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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봄비에서 다시 봄눈으로...바뀌다.

작년에는 3월초에 폭설이 내렸는데 올해는 그보다

보름은  더 늦게 눈이 와 버렸습니다.

이제는 추위는 다 물러갔겠지하고 하우스안에 받쳐두었던 지줏대를

다 뽑아내었는데  눈이 얼마나 쏟아지던지요.

눈길을 뚫고 들어가보니 그래도 기온이 영하는 아니었는지 

눈이 밀려 내려와서 하우스가에 쌓이고 있었습니다.

눈이오니 딱히 할일도 없고요..

나뭇가지에 젖은눈이 쌓여서 가지가 축 쳐졌습니다.

올라올때 본 풍경은 멋지던데 금새 녹아내리면서

이정도의 눈이 남아있네요..

한나절을 딸네집에서 손주들과 놀다가 모종을 덮어주려고 들어가니

길에는 눈이 조금만 남아 있더라구요.

말금히 녹아야 내일 아침에 미끄럽지 않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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