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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울지마~ 울긴 왜울어...

태양이는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후에도 기저귀를 했고

밥도 선생님이 먹여주는 시간들을 거쳐서

어느덧 혼자 밥도먹고 볼일도보고 하는 어린이로 자라났습니다.

스스로 다 하지는 못해도 마스크도 쓰고 가방도 메고 

비밀번호 누르며 문도 여닫을정도가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3월부터는 유치원으로 다니게 됩니다.

******

오늘은 선생님이 내일 어린이집 수료식하는걸 미리 연습시키느라

애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그런데 태양이가 또...

저번 할머니선생님과 이별할때처럼 고개를 숙이더니

눈물을 흘리더라는거예요...

선생님이 물으니 

"슬퍼서 눈물이 나요.."

하더니만 자기네반으로 돌아와서는 큰소리로

엉엉 울어서 선생님이 놀라셨대요..

얘는 왜이리 맘이 심약할까요...

다른애들은 하나도 안울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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