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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감기도 무섭다.

감기로 목소리까지 변했던 태양이는 어린이집을 졸업했습니다.

며칠 쉬다가 유치원엘 가야하는데 감기가 말끔히 떨어지릴 않나봅니다.

원체 건강해서 아파도 잘먹고 잘놀기는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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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느지막히 집엘 가려는데 에미가 하나는 걸리고

하나는 안고 가방은 메고 일찌감치 울집으로 처들어왔습니다.

뭔일인가 물으니 꼬맹이도 기침을해서 병원엘 들렀다가 오는 길이랍니다.

애들을 떼어놓고 마트에가서 장을 봐가지고 온다는데

그사이에 우유줘야지 우는애 달래야지....

점심준비를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점심때가 지나서 돌아온 딸은 밥을 먹자마자

작은방으로가서 누워버렸습니다.

태민이는 할배 할매가 안고 달래고 뉘여놓고 얼르고....

즈그집으로 돌아갈때까지 없는 기운을 쏙 뺐습니다.

오늘아침에 전화를하니 에미가 눈도 못뜨고

감기약을 먹었더니 너무 졸리다면서.....

아픈 애들하고 씨름하느라 에미도 힘들겠지요..

아이들은 그나마 나아가는중이라면서 엄마는 부르지 않데요..^^

젊으니까 이겨내겠지....

꼬맹이들 감기가 얼른 뚝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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