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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처럼 포근했던 겨울은 별로 없었던듯합니다.

새해가 되면서 날마다 산에들어가 몇시간씩 소소한 일을 하다가 나옵니다.

그러고는 늘상 하는대로 테레비를 켜는데요.

언제부턴가 보통의 프로는 보이지않고 하루종일 최순실이라는 여인의

엄청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와 해설과 추측을 통해 어느정도는 알게되고

엄청난 촛불민심에도 질서있게 잘 진행되어서 안심도 했었습니다.

패널분들이 이야기 하시는중에 자주 나오는말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농민신문을 보다가 제게 휙 던졌습니다.

"올해는 무슨씨를 사다가 심을겨?"

산넘어 고추밭에 고추를 심어놓고 여름내내 고추따는일로 고생을 시켜대더니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또 고추를 심으려는가봅니다.

씨앗사서 모종키우고 밭갈아 내심고 줄매고 약치고

수많은일을 하고도 고추값은 최고일때 8천원,

지금은 4천원밖에 안준다는 웃기는 가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고추농사를 지으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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