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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어떤결심.

지난추석무렵.

딸래미가 남자친구를 인사시키러 델고오겠다고 했습니다.

우중충한 귀가 번쩍뜨이는가싶더니 금방 불안감도 밀려왔습니다.

이때까지....

나이가 마흔이 넘도록 단한번도 남자친구를 소개해본적도 없고

집으로 남자친구의 전화조차 와본적이 없었기에

이건 정말 중대발표다 싶었습니다.

한번 마음을 먹으니 이리저리 물어도 이미 결심을 굳힌듯해서

그리고 부모의 입장에서도 더이상 늦추는것은 어려울것 같아서

무조건 좋다 잘생각했다로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잠시의 시간이 더 흐르고 이제는 준비단계에 들어섰는데

세상에나 아무것도 할일이 없네요..

모든것은 다 만들어져서 상품으로 척척 대령이되는 시대에 와있으니

장모짜리가 솜씨가 없어도 아무불편이 없이 일이 진행될수 있겠더라구요.

한번 결단을 내리기가 힘들뿐인것 같아요.

모든일들이  술술 잘풀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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