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초 이야기

비내리는 오후.

아침부터 꾸준히 내리는비는 할일도 없게 만듭니다.

하우스꺼치나 벗겨주고 피마자몇알 폿트에넣고 한나절을 쉬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깐외출중입니다.

대핵교정엔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저의집쪽은 꽃비가 내려서 차가 꽃차가 되었습니다.

 

커피한잔 마시고 내려오는길....

아직도 비는 내립니다.

 

집에와서 한참을 있으려니 비가 걷힙니다.

밭일은 못하고 나물이나 심으려고 취나물모종을 싣고 올라가던 길입니다.

 

흐릿한 눈에도 뭔가 보여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작년봄 뭍어두었던 수양복숭아씨앗이 발아한게 일곱그루인데

그중 다섯개가 줄기가 파르스름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나무가 꽃망울을 매달고 있지뭡니까...

그도 하얀색으로....^^

이건 기적일거야....싹만 틔워주어도 절반의 성공인데

하얀꽃망울까지 맺어주다니요..

그도 일년만에요...

 

그중에는 마디가 짧은 만첩복숭아나무도 하나 섞여있답니다.

풀도 안매주고 내버려뒀는데 참 신기하지요?

'화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깊었습니다.  (0) 2015.04.25
튜울립도 피고 복숭아도 피고...  (0) 2015.04.22
마당가에 피는꽃  (0) 2015.04.18
드디어 벚꽃이 만발했어요.  (0) 2015.04.14
빈방을 지키는 화초들.  (0) 201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