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듯 하다가도 눈발이 날리는 초하루의 모습,
그래도 해가 길어지니 꽃들은 점점 많이 피어납니다.
많은 칼랑코에중 딱 한송이를 피워낸 칼란디바도 섞여있습니다.
지난밤엔 바람이 무지강하게 불었습니다.
날씨도 춥고해서 일하기도 어설프고....
새로 이사를한 동생네집을 다녀오면서 문득 날짜를 헤아려보니
내일이 대보름이네요.
부랴부랴 들깨를 씻어볶고 흑임자를볶고...
시장에서 쌀튀밥을 사고해서 부럼거리를 장만했습니다.
잣 열댓송이 깐것 아까워서 반은 덜어놓고 쓰다보니 어디에 잣이 박혔는지...
할수없이 튀밥을 더 섞었더니 그만,,,,망쳐버린 흑임자강정...
세식구 먹을것을 이만큼 해놓고 벌써부터 주워먹었습니다.
쵸코는 튀밥만 먹어서 아들래미가 미리 교육을 시켰답니다.
낼아침엔 소리내지말고 튀밥먹고 여름내 피부병 걸리지 말아라했는데
알아듣을려나 모르겠어요.
미리 머리맡에 부럼거리 같다놓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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