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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이야기

설화와 문주란

 

찬방에 두었던 설화를 얼까봐 마루로 옮긴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뭔가 희미하게 보이는것 있지요..

큰녀석을 잘못하여 죽일뻔 했다가 겨우 순을 살려서 키운것인데요.

 

그로부터 며칠도 안지나서 이렇게 꽃이 피어납니다.

미처 꽃대도 올리지 못한채....

부랴부랴 화분아래로 물을주고 했지만.....

 

조그맣게 피어서 큰 잎새에 가려진녀석도 이쁩니다...

이른봄 가녀린 줄기가 한해를 지나면서 조그만 결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봄에 마당가에 내어심은후, 울쵸코가 땅을 박박 파더니

문주란 한쪽을 갉아먹었는지 갉아 놓았는지? 상처가 깊었었습니다.

한햇동안 자라면서 그 흉터가 아물었습니다.

 

춥게 두었는데도 자꾸 잎을 내밉니다.

녀석들이 동지가 지난줄을 아는가 봅니다.

 

개발선인장도 피었다가 지기 시작하고있습니다.

 

아직은 눈이 하얗게 쌓여있는데요.

강추위도 한참은 더 할것만 같은데 한달을 내리 쉬던 남편이

급기야는 하우스손질을 하자고 설칩니다.

아마도 봄을 당겨오고 싶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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