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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게으른 아줌마가 사는법.

 

작년겨울에 밤쌀을 꽤 해두었는데요.

그게 전부인줄만 알았습니다.

제가 줍고 삶아말린건데 전혀 기억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엊그제 고추를 말리려고 건조기를 열어보니 글쎄....

밤이 두잠박이나 들어 있지뭡니까..

 

이 바쁜시절에 밤을 깔새는 없는데 버리지를 못하겠습니다.

돌위에놓고 탁치니 노란 속살이 그럴듯 하더라구요.

 

조금 더 삶긴것은 색깔이 진하네요...

 

내친김에 마지막 한개 남아있던 호박을 잘라봤습니다.

수분이 빠지기는 했지만 아쉬운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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