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딸년은 양손에 가득 쇼핑을 해왔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월급이 바닥이 나도록
써치우는 솜씨지만....
어제 결혼하는 친구에게 가기위해
코트에 부츠에...
저번주에 산옷은 어쩌고 또 샀냐고해도
콧등으로 들었는지 부산하게 법석을 대더니
삐까번쩍 차려입고 나가데요^^
*****
생각외로 일찍온 아이는 김이 팍 샌 모양입니다.
다들 시집을 가다보니 피로연도 생략했다는군요..
양손에 아이들을 매달고온 친구들은
의자에 앉아있고
남편들은 커피대령에
아기보기에 마님들을 여왕처럼 받드는데
이건 혼자 떨레떨레 가다보니
주부들의 이야기는 남편자랑에 아이자랑
살림살이에만 관심을 두는듯해서.....
울 딸래미는 지금 기분이 꿀꿀하답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형 마트가 문을 여는날.... (0) | 2009.12.21 |
---|---|
할머니 오셨다... (0) | 2009.12.15 |
울고넘는 박달재3 (0) | 2009.12.12 |
울고넘는 박달재2 (0) | 2009.12.12 |
울고넘는 박달재1 (0) | 2009.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