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일을하는데도 일은 여전히 많습니다.
아침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일복을 갈아입고 밭으로 나가지만....
한나절은 풋고추를 따고
점심을 먹은후엔 쉴쨤도없이 파밭으로가서
파를뽑아 다듬어 묶고...
다음엔 배추를 한접 따서 차에 싣고
알타리도 여나문단 뽑아 묶고...
그리고 돌아와서 가지를 따고
시간이 남으면 다시 고추를 조금 더 따던가
남편은 배를 따던지 황도를 따던지하고요.
어제는 오전일을 끝내고 밥을 먹으려는데
느닷없이 아들넘이 차를끌고 올라왔습니다.
집에서 톱밥을 재기를 오늘쯤 벼베기를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비가온지 며칠 안되는데 논바닥은 물이 흥건합니다.
고래실논이라서요..
아들에게 다 망가진 오이섶을 걷으라고 일을시키고
우리는 부지런히 장거리를 주워모았습니다.
혼자 할때는 고추를 한푸대씩 따서도
남편에게 들어다 달라지않고 혼자 메어날랐는데
어제는 갑자기 고추푸대가 무거워서 들수가 없데요^^
가지를 따도 무겁고...
밭고랑에 그냥두고 나오면서
아들아~~~
녀석이 힘안들이고 번쩍 메어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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