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제법 왔습니다.
봄비 치고는....
하우스를 열어주고 일을 하려니 어설프고 추워서
그냥 대문을 걸어두고는 세상속으로 내려와 버렸지요.
어디라 방향도 정하지않고 떠나는길....
중부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한지 두세시간이 흘렀을까요.
드디어 산에는 진달래가 피어나고 들에서는 농부들이
나무를 심느라 야단이데요.
어디쯤서부터는 비가 개이고 날이 밝아서 운전하기 좋았습니다.
가면서 생각한게 어느지점에서 돌아서 포항쪽으로해서
바닷가길로 돌아오려했는데...
지도도 없고 네비도 없는트럭은 멍텅구리였지요.
안내표지도 없었던지 그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버렸답니다.
작년에는 벚꽃이 필때 마산까지 다녀왔는데 올해는 조금 일렀는지
벚꽃은 이제야 피려하고 있었고 길옆의 조팝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더군요..
작년에 마산에서 이리저리 헤매던 기억이나서 돌아가자고
그렇게 돌아선것이 봄맞이의 해프닝입니다.
오늘 비가 많이오면 동해안이나 돌아볼까 했더니 다행히?
비가 안오네요.
한 열흘쯤 있다가 떠나면 봄꽃들을 많이 볼수 있겠지요.
이곳은 아직도 꽃이 피려면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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