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내 그리될줄 알았다.

고사리밭을 다녀온지 며칠후....

아줌마는 그날의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지요.

 

하루는 아침일찍 어디서 전화가 왔는데

"ㅇㅇ이 엄마좀 바꿔주세유"

하는 아저씨의 목소리에 그녀의 남편이 아줌마를 불렀지요.

 

전화를 받으면서 한 그녀의 대답은

"아저씨, 오늘은 안돼요.

우리집에 애들 아빠가 있어서....낼 가면 안될까요"

 

이 희한한 통화를 듣고있던 남편...

 

"야! 어떤놈이 아침부터 수작이야"

대뜸전화를 뺏어서는 소리를 버럭질러 버렸으니....

 

상대방 아저씨 변명도 하기전에 전화를 끊고는

아줌마에게 혼찌검을 하기시작했지요.

 

"아니야...그아저씨하고 고사리밭에 가기로 한거야..

그런 나쁜사람아니야...."

 

이런 멍청한 여잘 봤나...

벌건 대낮에 남자하고 어디를 가겠다고...

 

그날 이후 아줌마는 그아저씨를 본적이 없고

물론 고사리밭을 알아내지도 못했다네요.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광 유감2  (0) 2008.04.29
관광 유감.  (0) 2008.04.08
그 넘의 고사리 때문에....  (0) 2008.03.31
이건 정말 미친 짓이다.  (0) 2008.03.30
작년 다르고 올해가 다르다..  (0) 200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