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가에 들국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이른 봄에는 둑도 깎아주고 손질을 했었는데....
아직도 물속에는 붕어가 힘차게 헤엄을 칩니다.
제대로 가꾸면 아름다울텐데....
고개 아래사는 친구네 연못입니다.
여름내 비기와서 분수를 안 올리더니...
햇살을 받고 예쁜 무지개가 서네요.
이렇게 잘 가꾼 연못에 붕어를 많이 넣었대요.
그런데 이상하게 날이 갈수록 붕어가 사라진다는 겁니다.
연못 둑에는 곰돌이 그림을 세워서 오리를 �아보고....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네요.
죽으면 물위에 떠오르기라도 할텐데...
어느날 우연히 친구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대요.
아랫집 백구는 생선을 무지 좋아하더라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