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무섭던 시절도 지나가고
평범한 일상 같은 명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저께는 검정콩으로 두부를 만들었습니다.
맷돌이 아닌 믹서기로 드르륵 갈아서
소포장두부 열배쯤의 분량을 만들고 순두부도 조금 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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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찰밥을 해서 감주를 만들었습니다.
30인용 전기솥에 앉혀서 다 삭으면
폭폭 끓여 주면서 거품만 건져내면 되는 쉬운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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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찹쌀을 조금 불려 약밥도 만들었습니다.
10인용 밥솥에 안쳐서 40분 정도면
뚝딱 완성되는 간편한 약밥입니다.
마지막 데코 하는데 10분정도 더 걸립니다.
사각용기에 넣고 꼭꼭 눌러 떨어지지 않게 해줬습니다.
한솥해서 위의것은 놔두고 아래 나머지는 오늘 전 구우면서 먹을겁니다.
찹쌀 흑설탕 왜간장 잣은 산것이고
밤 대추 호박씨 참기름은 농사지은겁니다.
올해도 여전히 고기와 쌀 떡 만두를 동네에서 보내왔습니다.
수육거리만 더 준비하고 갈비는 재워 두었습니다.
이제부터 전 구우러 가야지요.....
계란물도 드르륵 기계로 돌려놓아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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