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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보름나물 몇가지를 만듦.

겨우내 포근하다가 이삼일 추워져서 집에만 있다보니

나물이라도 몇가지 해놔야겠다싶어서 냉동고를 뒤지고

건나물을 불리고 그랬습니다.

실상 잘 먹지도 않는데 안해도 될일이나 심심하다보니

남은 옥수수도 마저 꺼내다가 삶고....


뒷산에 심어서 몇개씩 꺾어다둔 고사리를 불려서 삶고 

쇤듯한것은 잘라내고요.

파란색으로 큰통에 담긴것은 오가피순나물이고 

옆은 가지를 데쳐서 얼려두었던것으로 나물을 볶았는데

말렸다 한것보다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그위로 홑잎나물과 두릅무침 무말랭이무침.

취나물된장무침이고 뒷쪽에 숙주나물과 김을 어제 만들어서

딸에게도 나눠주고 오늘은 오곡밥과 무나물 시금치나물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에 오곡밥과 나물을 덜어보내고 늦게 마트를 다녀와서

내일아침 깨물을 부럼을 한접시씩 담아서

방마다 디밀어놓고 쉬는중입니다.

내일 아침엔 절대로 제게 연락하시는분들 대꾸도 안할겁니다.

더위는 팔지도 사지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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