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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가을날의 하루.

며칠동안 다른일을 하다가 다시 풋고추를 따서

공판장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가격은 들쭉날쭉이라 어느날은 18000원

어느날은 14000원 그러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공판장이 쉬는날이고 태양이도 유치원엔 안가는 날이고,

남편도 황강으로 시제참석차 다니러 가기에.....

******

애들을 독촉하여 드라이브나 하자고 연락을 하였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흰둥이와 방울이밥을주고 하우스문도 열어놓고

다시 딸네식구를 태워서 길을 떠났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산들이 모두 아름다운색으로 물이들었습니다.

호수주변도 온통 가을이 무르익었습니다.

제천의 끝자락 수산면을 지나갔습니다.

멀리서 오신분들이 계단을 올라가시는군요.

다리가 시원챦은 저도 올라가봤습니다.

몰래 사진을찍고 돌아 나왔습니다.

울동네서만 네분이 가시고 다른분도 몇분 올라가는걸 봤는데.....

우리가 늦게 오다보니 벌써 끝내고 다른곳으로 식사를 하러 가셨나?

태양이는 청풍쯤에서 멀미를 하여 힘들어했는데

다행히 가라앉았습니다.

올때는 충주쪽으로 나왔습니다.

유치원에서 할로윈행사를 안한다고 해서 

다른곳에 마련한 장소를 찾아가 보여주겠다기에

딸네집에서 태민이를 한시간은 더 봐준후에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서 고추를 두관쯤 따놓고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언제 왔는지 배추를 묶어주고 있더만요..

우리가 뒤따라간줄은 절대 모를겁니다.^^

지난밤 썰어둔 표고가 반도넘게 말라서 다시 뒤집어

나란히 늘어놓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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