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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장마....아직 도랑물도 안흐르는데 지겹다.

비가 오는듯 하다가 개고 다시 조금씩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남편은 부지런히 풀을 깎지만 저는 봉지싸는일은 못해서

낮에는 딸네집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놀았습니다.

태민이는 이제 무얼 짚고 일어서기를 연습중입니다.

아기침대에서도 난간을짚고 일어나려 해서

침대를 치우라고 했습니다.

배란다까지 기어나가서는 창밖을 내다보다가

에미가 뭐하나고 물으니 놀라서 울음을 터뜨리더라는데요.

혼날일을 하는줄 아는지.....

비를 맞으니 풀과함께 곤드레 만드레.....

집에서 가까운 백운의 산골짜기를 돌아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캠핑장엔 사람들이 많이 보이구요..

백운은 뜰이 넓어서 살기좋은 동네 같아보입니다.

골짜기를 돌아 신림으로 나왔는데 길목에 있던 황금룡이 자리를 옮겼네요.

예전에는 한바퀴돌고 해물짬뽕 한그릇씩 하고 왔는데.....

******

비도오고 일도 한갓지니 새로운일을 시작했습니다.

오랜기간 치료를 받던 남편의 칫과치료가 끝이나고

뒤를이어 제가 그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징글징글한 병원문턱에 한발을 들여놓고....휴....

무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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