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꽃소식이 올라온지도 한참 지났는데
이제야 봄 인줄알고 산수유가 피고 매화꽃이 핍니다.
어제는 뒷산을 쳐다보니 진달래도 피어났지뭡니까..
세상에나....
한식때나 되어야 피는꽃인데 이렇게 일찍 피어났네요..
방안에서 겨울을 지낸 백화등이 어느새 새순을내고
하얗게 꽃을 피웠습니다.
며칠전 찍은 수선화새싹 사진인데 어제는 꽃이 한송이 피어났습니다.
현호색도 활짝 피어있구요.
어느틈에 하나둘씩 꽃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올라오면서 꽃송이도 같이 보이는 앵초의 싹들.....
냉이는 캐서 버리고 달래만 캤습니다.
몇바구니를 캐어다가 팔고 오늘은 조금 무쳐서 먹었습니다.
이제는 원추리도 먹게되고 취나물도 먹을만하고.....
그럼에도 바빠서 제대로 해먹지도 못하면서 하루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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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봄 내내 한가하다가 2주전쯤에서야 거름이 도착해서
급하게 거름을펴고 밭을 갈았습니다.
남편이 하는일이지만 저는 하우스돌보고 잔잔하게 하는일로
하루를 채웁니다.
그저께는 길 가운데에다가 선을 두줄로 긋더니
어제 낮에는 트럭 두대가 올라와서 갑자기 길을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공사가 시작이 되었답니다.
미루던 일들이 금새 바쁘게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같은날 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겨울에 신청했던 하우스3동중 1동만 채택이 되었답니다.
이제부터 하우스도 지어야 한다네요.
오늘은 조상님 묘소에 석물을 세운다고 아침 8시부터
작업을 한다고 연락이 오구요.
갑자기 엉망진창으로 일이 벌어집니다.
수도공사는 아침 일찍과 저녁에만 차량이 다닐수 있다고 그러네요. 이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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