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산엘 올라보고 여름내 방치하다가 올밤이 아람을 번후부터
날마다 한번씩 다리운동을 합니다.
올밤은 다 주웠고 요즈음은 늦은품종의 밤을 줍습니다.
벌써 지퍼백으로 몇봉지는 까 두었는데도 자꾸 줍는중입니다.
작년에 스무알정도 줍던 호두도 올해는 열곱절쯤 불린양으로
제손에 들어왔습니다..
알밤줍기는 참 재미있습니다.
올해는 도토리가 흉년이라 도토리는 줍지 못했습니다.
앞산의 나물밭에는 산초도 익어서 떨어지는중이었습니다.
나오면 베어내고 베어내고 하여도 언제 이리 크는지.....
산그늘에는 두릅나무와 곤드레의 꽃과....
봄에 노력한일이 헛되지만은 않았는지 걸음을 옮기는곳마다
나물들이 죽지않고 살아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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