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을 줍던때에는 날마다 오르내렸지만
한동안 가을걷이로 분주해서 산엔 안가봤어요.
이제 김장만하면 시간은 널널하니 어제는 뒷산엘 쵸코와함께 올라가봤습니다.
이미 낙엽도 거의 다 떨어진 모습입니다.
한두곳에 고사리밥이 보이는걸로봐서 고사리가 조금씩 퍼져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쵸코를 자두나무에 매어놓고 돼지감자를 캤습니다.
거름도 안주고 메마른곳이라 알은 작지만 조금 캐왔습니다.
호두나무밑에 혹시나 남은호두가 있을까해서 살펴봤더니
이만큼이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저번때는 날마다 제법 주워서 다 주운줄 알았는데....
완전 공짜같은 호두알들...
아랫쪽 자두나무아래에는 우슬이 잡초처럼 자라고 있는데요.
한참을 호미질해서 우슬을 캤습니다.
집에 내려와서 갈피갈피 묻어있는 흙을털고 씻어 널었습니다.
이제 다리꼬뱅이가 아프기전에 약으로 써먹을 요량으로 준비하는것입니다.^^
집가의 산비탈에 던져둔 표고의 페목에서 표고가 올라왔네요.
썰어보니 벌레도없고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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