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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비가 왔어요..부족하게 내리기는 했어도...

 

얼마만일까요..

비라고 이름지어 내린것이..

마당가의 꽃들도 가뭄으로 제빛을 못내고 있었던 날들입니다.

 

잡초도 크지못하던 마당가에 패랭이가 근근히 꽃들을 피우고 있었지요..

오늘은 느지막히 시작된비가 오후까지 내렸습니다.

내일부터는 온갖 작물과 잡초가 어우러져 커나가겟지요.

*****

오늘은 봄내내 일만하던 일상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잠시 낮잠도 청해보고 방구석에 쌓인 먼지도 닦아내며

긴하루를 보냈습니다.

(비가 오기전 오디도 한바가지 보리수도 한바가지 따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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