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초 이야기

새삼의 열매...

 

지난가을 밤을따러 뒷산에 올랐다가 거대한 새삼덩굴을 발견했지요.

바쁜때라 보기만하고 그냥 내려왔는데 엊그제 다시보니 이렇게 말라있데요..

잣나무를 타고오른줄기가 아주 왕성하더니 열매도 튼실합니다.

일반 실새삼과는 비교도 안되게 열매가 좋습니다.

어느날 날을잡아 수확을 해야겠습니다.

허리가 부러진 토끼도 낳았다는 토사자가 제 눈앞에 있습니다.

*****

일이 없어도 하루 한번은 집에가서 뒷산을 오르기로 했었습니다.

놀이삼아 오르내리면 운동도 될것이고 나무도 정리하고 그럴려구요.

봄에심어둔 복분자와 골담초는 살아있기는 했습니다.

오가피도 눈에 띄네요...

엄나무를 심은 아래로 누군가가 칡을캐어갔습니다.

칡을 캐주는건 고마운 일일지라도 무수하게 뿌려둔 취나물씨앗과

싹들은 다 망가졌습니다.

더러는 캐고 되묻어 준곳도 있고 그냥 구덩이를 파놓고 가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잘 모르는 오가피도 골담초도 짓밟히고요.

구찌뽕 7그루중 한그루도 없어졌어요ㅠㅠ....

'약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약꽃  (0) 2013.05.27
산사나무꽃  (0) 2013.05.18
개똥쑥  (0) 2012.11.04
구기자...(전혀 신경도 안쓴것)  (0) 2012.10.27
오가피열매..  (0)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