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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나는 이제 지쳤어요...^^

 

너무 뜨거워서 한낮이면 색깔이 변해버리는 채송화....

 

벌써 며칠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된통 더운 날씨는 가다 처음봅니다..

엔간해서는 많은땀을 흘리는 체질이 아닌데

이건 아침부터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낮이면 집에 올때마다 세수를 하지만 잠시뿐.....

어제는 비가올거라는 예보를 믿고 남편은 미리

약을치기 시작했습니다.

스물닷말짜리 약통으로 두개를 치고

저는 파밭에서 파를뽑아 손질을하고....

그늘이래야 고추따는기계의 우산하나에 의지를해서요....

******

일을끝낸 남편이 옆에와서 앉습니다.

"장마가 지났나....잠자리 나는것좀봐..."

들은척도 안하고 하던일만 하니까

"잠자리가 많이 날쟎아....저기좀봐봐..."

지가 퉁하고 받았지요.

"말좀 시키지 말아요"

남편이 그러데요.

"왜 살아...."

그래 살걸.....

말도 하기 싫을만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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