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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이야기

배와 도라지의 효능.

몇년전부터 심어오던 과일나무에서

열매가 수확되기 시작하면서....

아무 생각도없이 이나무 저나무심다보니

올해는 거의 모든 나무에서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지요.

배나무에선 작년에도 그전해에도 달렸지만

올해는 노란 상자로 4개를 땄습니다.

상품가치가 있을만한게 두상자쯤,

나머지는 알이 작고 비뚤어진것도 있고

벌레가 구멍을 뚫은것도 있었습니다.

*****

 

못생긴 배 일고여덟개에다 도라지 껍질벗기지 않은것

대여섯뿌리를 압력솥에 넣고 물을 좀 넣어서

푹 고았습니다.

제가 아프지는 않으면서 기침을 좀 하는편이거든요.

마른기침이라고 하던가 아뭍든

목이 마르면서 나오는 기침을 했었는데

많이 마신것도 아니고

몇번 마신것이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거예요.

하루 세번정도 한컵씩 마셨는데

희한하게도 기침이 줄어들었습니다.

생도라지를 한관 사온게 몇뿌리 안썼는데도

이렇게 효과가 나타나다니....

아마 약을 먹는다고 해도 이렇게 효과가 빠르지는 못할듯해요.

못생기고 작은 배는 단맛이 많아서

마시는데도 좋았는데 한번은

선물용으로 들어온 큰 배를 넣고 달였더니

당도가 그만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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