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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양계장에서..

집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양계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해마다 한번씩 거름을 퍼다쓰는 곳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에겐 매우고마운 곳입니다.

작년에는 우리차로 31차를 실어 날랐습니다.

그만하면 많은밭에 한번정도 고루 펼수있는 양이 됩니다.

 

 처음에는 경운기에 삽질을 해서 실었는데 사나흘 하고나면 혓바늘이 돋고
눈병도나고 하루는 푹 쉬어야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트랙터로 파 싣고 삽질은 양 가장자리만 하는데도 힘이 달립니다.

 양도 예전에 비해서 몇배는 되지만 너무 놀다 해서 그런가 영 힘이 드네요.

그래도 그많은 퇴비를 어디가서 구하겠습니까?

 해마다 짓는 농사에 많은 보탬이 되었으니
뭔가 보답을 해야 될텐데....

 

해마다 잊지않고 퍼가라고 하는것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올해도 넉넉한 거름으로 농사또한 잘 되겠지요.

 우리가 먹는 양식 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바로 남이 버리는 거름이었으니....

농삿꾼은 거름을 얻기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멀리서도 달려옵니다.
이들이 있어 우리 농촌의 앞날도 결코 어둡지는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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