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맛이나는 적축면 상추
잎을 제쳐 먹는 청 상추
두 가지를 섞어서 심었어요.
붉은색은 포기상추고 파란색은 잎을 따먹는 상추죠.
맛은 붉은것이 더 좋고요.
남편은 너무 촘촘히 심었다고 하지만 다 깊은 뜻이 있답니다.
처음엔 어리니까 한줄 뽑아먹고 한줄은 남기고...
다음에 좀 더 크면 한포기는 솎고 한포기는 남기고 하면
자연스럽게 솎음질이 되는걸 가지고ㅎㅎㅎ
근데 벌써 저렇게 자랐으니 어쩌면 좋아요.
솎아서 밥 비벼먹기도 전에 쌈을 싸도 될만하니....
상추는 있는데 고기는 어데 심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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