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모내기를 할때 피어나던 흰붓꽃이
벌써 피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기온도 낮고 그랬는데 이상합니다.
10여일은 더 있어야 필줄 알았습니다.
이삼일 아래 마당가에도 안내려가다가 오늘
태민이가 놀러 왔길래 델고 내려갔더니 마당가에도 붓꽃이 피고있데요.
가녀린줄기 몇개가 금방 벌어서 이렇게 활짝 피었더라구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었네요..
차이브도 아직까지 고운모습입니다.
꽃이 조금 오래 가는것 같아요..
길가로 심은 수레국화는 이제 절로나서 절로 클만큼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심지않은 길가에 무리를 지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파란꽃송이들이 보입니다.
마뚝 아래에서도 빼꼼...
묵밭에서도 빼꼼하니 이쁜웃음을 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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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후부터 비가온다고 하였습니다.
남편은 조금남은 가지모종을 마저해서 밭세개를 완성했습니다.
저는 이틀만 더하면 작년만큼의 달래종자를 확보하게됩니다.
며칠후엔 고추말뚝을 박아준다고 동사무소에서봉사를 나오신답니다.
남편은 미리 밭으로 들어갈 길목을 깎는김에
머위를 잘라왔습니다.
첫날 공판장에 냈더니 관당 18000원이 나왔습니다.
너무 놀라워서 다음날도 잘라갔더니 13000원으로 내려갔데요...
어느 아저씨가 물건을 가져왔다가 슬며시 머위값을 물어보더래요.
"머위값은 잘나와유?"
"예! 괜찮게 나오네유.."
아마 그아저씨는 오늘쯤 놀랄걸유....
모심기전에 논둑깎으면서 너도나도 다 가져올텐데......
아마도 반쯤꺾인 가격이 매겨질지도 모를일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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