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논의 오이섶을 뽑아내고 윗논의 오이섶도 다 뽑았습니다.
올해도 농촌 일손돕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건조기의 지붕이 바람에 날린것을 다시 보수하느라
애들하고 이틀을 허부적댔습니다.
저는 태양이하고 물고기 그물을 올려 미꾸라지도 잡고
붕어는 다시 살려주기도 하면서 놀았습니다.
아이보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틈틈이 새참도 챙기고 점심도 해주어야 하거든요.
어린 달래종구를 심어둔것도 조금씩 자라나고요.
국거리한다고 배추모종 남은것을 심어두었더니
쓸만하게 자랐습니다.
연못에는 미나리도 다시 파랗게 자라고 있구요.
오래된 표고목에서 표고도 더러 달려서 자라고 있습니다.
무수히 올라오는 냉이들...
남편이 용기를 내어 따온건데 점심때가 지나니
벌들이 맥을못추고 아래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배암차즈기도 먹을만큼 심어놓았습니다.
내일이면 들깨터는일도 끝나고 건고추수매도 내일 합니다.
앞으로는 오가피열매도 따고 우슬뿌리도 캐고
칡뿌리도 캐면서 늦은 가을을 심심하지않게 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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