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펑펑 내린다음날,
집 뒤안에는 산자고와 현호색이 보였습니다.
해마다 무수히 나오기만하는 산자고,
꽃은 아직 못봤습니다.
코앞에 들이밀고 찍으니 현호색의 꽃망울이 보입니다.
하루가 지난 어제는 다시 눈이 내리고 추워졌습니다.
눈을 맞으며 뛰노는 흰둥이...
아랫밭에도 눈이 하얗게 덮였습니다.
춥기도하고 할일도 없어 일찍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맑음입니다.
그래도 공기가 차고 눈도 덜 녹았습니다.
하우스안에는 고춧모종이 크고있습니다.
따뜻하면 빨리핀다고 덮어주지않고 통로에 두었던 희야신스는
꽃이 살짝 얼어서 흰색은 투명하게 보일정도입니다.
봉오리를 부풀리던 매실나무들도 큰 몸살을 하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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