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모를심고 성급한 오리들은 김을 맨다네요..
미처 뿌리도 안내린것을 밟거나 띄우거나 하고 돌아다닙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은 논에 모를 심었습니다.
순전히 남편혼자 논삶고 모내기하고 그랬습니다.
저와 아들은 복숭아적과하고 있습니다.
짬을내어 가본 가지밭에는 풀들이 가득했고
가뭄으로 가지는 심은 그대로 숨만쉬고 살아있었습니다.
오늘아침 부슬비가 내리기에 혹여 죽은포기가 있나해서 모종을 들고 다시 가보니
단한포기도 죽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비가왔으니 크기 시작하겠지요.
복숭아밭에는 엄청나게 큰 뱀허물이 있었습니다.
못돼도 1.2미터는 돼 보입니다.
독이없는 뱀 같기는한데 그래도 쵸코처럼 작은강아지는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완두콩도 하얗게 꽃들이피고 꼬투리도 달렸습니다.
작년에 산에도심고 밭에도 심었던 도라지입니다.
엄청난 풀에 못이겨서 없어진줄 알았는데 올해 제법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도라지가 크니 풀이 좀 덜한것 같습니다.
나물밭을 돌아보다 절로 자라난 수리취를 보았습니다.
일부러 심어도 잘 안살더니 어느틈에 씨가 날라와서 이만큼 자랐을까요..
이꽃이 피는 식물도 나물이라 하던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하얀꽃이 피었다가 져 가는중인데 잎은 그럴듯합니다.
이름을 역시 모르는 야생화입니다.
곤드레나물 틈새로 올라온 백일홍을 닮은 줄기하나....
이것은 용담의 싹입니다.
작년에 꽃을 피웠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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