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 고추밭...

 

올해도 여전히 풀만 가득한 고추밭입니다.

지독한 왕가뭄에 자라지도 못하고 석회결핍으로 망가진 고추들이 많습니다.

 

윗쪽 청양은 형편이 무인지경입니다.

풋고추로 따내야 하는데....

 

가뭄으로 자라지못하던 길가의 애기범부채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번비에 생기를 찾고 조금 커진듯한데

뒤의 잡초는 두배는더 커진듯 보입니다.

 

그 어떤 거름보다 더 좋은 비가 푸욱 내려주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내일부터 또다시 태풍이 올라온다네요..

이젠 반갑지가 않은데 그래도...

이름이 "할롱"이라나요..뭔뜻인진 몰라도 우스워서

태풍도 걱정 끼치지말고 장난처럼 지나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