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딸기가 익기 시작한것도 며칠짼데
그동안 두번밖에 못따먹고 끝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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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그동안 매어 두었던 줄을 풀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집근처만 다니더니 요즈음엔
연못위까지 올라와서 놀다가 내려갑니다.
우리는 연못윗쪽에서 생활을 하고 있구요..
어제 녀석을 쓰다듬어 주다가 귓가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발견했어요..
얼른떼어 죽이기는 했지만 찜찜합니다.
풀속을 마구 돌아다니니 풀진드기가 달라붙는일이 많을것같아 걱정입니다.
진드기에게 물리면 무지 가렵거든요...
그리고 오래갑니다.
게다가 올해는 살인진드기도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오고 있어서
다시 녀석을 매어 주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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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드신 할머니한분이 단양에 마늘쫑뽑으러 가셨다가
진드기에게 세방을 물렸다고 하셨답니다.
보통의 진드기에게 물렸다해도 걱정스러운일인데
옆에서 초를 치는 할머니가 계셨다네요^^
"저 할매 큰일났어...찐데기가 세방이나 물었대~~~"
듣는할매 열받아서...
"뭐....죽기밖에 더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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