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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

겨울은 다 지나간것 같아요.

 

형님네 처마밑에는 씨래기가 아직도 4타래나 걸려있습니다.

주인이 없으니 씨래기도 제몫을 못하고 자연으로 돌아가겠지요.

 

며칠 매서운 추위가 지나가고...

내일은 음력 이월초하루...

 영동할미가 내려오는날이기도 하지요.

이 할미가 딸을 데리고오면 날씨가 따뜻하고

메누리를 데리고 오면 바람이불고 춥다네요...

동네 회관에서는 쇠머리를 고아서 잡수신다고 합니다.

노인양반들 그렇게 또 하루를 이름있는날로 노시고요

귀찮음에 나이떡은 안하시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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