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으내 늦도록 서리가 안와서 태평하고 있었습니다.
그저께밤에는 서리보다 강한 추위로
무잎이 얼었습니다.
일단 잎이 얼었으니 무도 조금은 얼었으리라~~~
어제는 꺼치를 꺼내다가 무를 덮었습니다.
알타리는 희망이 없었지만 같이 덮었어요.
오늘아침 영하 5도이하로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배추는 이정도 추위에 견뎌내지만...
골라서 팔던 파도 모조리뽑아서 묶어내야 합니다.
오늘은 잎이 다 꺾였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올때 노란 은행잎이 한개두개 떨어지데요.
집으로 가는길에 보니 가로수의 은행잎은 올칵 다 떨어지고
빈가지만 남았습니다.
속으로 걱정스러웠지만 그냥 일터로 가고
돌아오는길에 우리집 은행나무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니
제혼자 독야청청 푸르게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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