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마당에는 하얀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들넘은 밤중에 들어왔는데...
딸래미는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
엊저녁때 전화를 하니 강촌이라고
친구들과 썰매타다 낼 간다고 그러데요.
정작 아침에 눈을보니 일찍 떠나올까 염려가되데요^^
한나절을 기다려 전화를 하니
딸래미가 그럽니다.
"왜 엄마 아빠는 따로따로 전화를 하고 난리야!"
집에 눈 치러 갔던 남편도 빨리 오라고
재촉을 했던 모양입니다.
친구들은 아직도 안떠나고 거기서 놀고 있다면서
딸이 와서 하는말....
*****
"해돋이 보다가 십년은 늙었네..."
그러는겁니다...??
얼마나 춥던지 매끈하던 손등이 쭈글쭈글해지고
얼굴도 뻣뻣해진것 같다고요^^
"거봐라...에미말 안듣고 돌아댕기더니
지만 손해지...."
에고...그러쟎아도 늙어가는데
어쩔라고 그러냐...
에미말좀 귀담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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