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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또 하나의 일거리....

작은 건조기에 들어갈만큼 고추를 따고 더 따려니까

남편이 미리 따지말고 건조기의 고추가 거의 마를때쯤 다시 고추를 따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큰골의 묵밭을 뒤지던 저는 

달래밭 세고랑을 찾아 손질을하고 그걸로는 성에 안차서

산자당골 배나무아래 달래가 올라온곳을 손질해 주었지요.

근데 가만히보니 도토리가 드문드문 보이는게

그냥 두기는 그렇더라구요.

한참을 줍다가 본격적으로 도토리줍는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주워온 도토리가 이만큼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전부터 온다고 했는데 남편은 산에가서 알밤을 이만큼 주웠습니다.

 

멀쩡한건 골라서 놓고 벌레가 의심스러운밤은 기계로 껍질을 벗겼습니다.

다시 한번 더 돌려서 손질하기 쉽게 만들고 속껍질은 물에 담갔습니다.

도토리도 그렇게 갈아서 물에 담그구요..

저녁에 믹서기로 갈아서 앙금을 만들참입니다.

비오는날에도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비는 오전중에 시작해서 시내로 나왔습니다.

애들하고 점심이나 먹으려고 세명대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봄이면 아름답게 벚꽃이피는 세명대 세로수길이

낙엽으로 수북했습니다.

단풍도 지지못하고 잎이 다 떨어진 벚나무들입니다.

올해는 벚나무가 모두 일찍 잎이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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