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많이 살았다고 하는 애늙은이가 생각하기로는
이렇게 비가 많이온해가 있었나?싶은, 그런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비가 내립니다. 눈으로 변할까봐 걱정을 하고있습니다.)
날씨는 또 얼마나 푸근한지 낮에는 하나도 춥지를 않데요..
얄팍한 속내로는 이정도의 비가 눈이되었다면
그야말로 눈치우기가 엄청 힘들었을거라는...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장마지거나 더울것을 지금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파를 심어놓고 줄기만 뜯어먹고있는데
이렇게 큰추위가 없을줄 알았다면 밖에두어도 괜찮았을걸 그랬습니다.
이른봄 홑잎을따서 데쳐서 얼려두었던것을 꺼내 무쳐먹었습니다.
세덩이를 얼렸는데 이번이 두번쨉니다.
곧 봄이 올것같은생각을 나무들도 하고있겠지요.
그러다가 늦추위에 냉해를 입지만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년대로 하자면 20일쯤 더 있다가 씨앗도사고 하우스도 새로 손질하면서
일년농사를 준비하는데 마음은 벌써 봄을 맞고있으니
오늘은 준비해둔 씨앗들을 들여다보고 더러는 찾아도 보면서
한껏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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